안녕하세요?
국제다문화의사소통학회 초대회장이자 2017년도부터 다시 새롭게 회장직을 맡게 된
대구대학교 김화수 교수입니다.


 

국제다문화의사소통학회는 다문화를 함께 이해하기 위한 여러 가지 활동을 교육하고 연구하는 것에서 시작하여 다문화 아동과 부모, 그리고 사람들 간에 이루어지는 언어와 의사소통을 교육하고 중재와 지원을 해야겠다는 취지로 지난 2008년 11월 창립되었습니다. 어느새 여덟 돌을 맞이하게 된 학회의 발전을 바라보는 제 마음은 기쁨으로 가득합니다. 10년 사이에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다문화에 대한 인식과 태도의 크게 변화되었습니다. 다채로운 방법으로, 매우 빠른 속도로 다문화사회로의 걸음걸이를 힘차게 내딛게 된 우리나라, 이미 국내 거주 외국인이 171만 명이 넘었습니다. 10년 새 3배가 급증된 것입니다. 이는 전체 인구 5106만 9375명의 약 3.5%에 해당되며 충청북도 인구전체보다도 많습니다.

 

다문화란 국적에 따른 차별성 대신 한 가족 내에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 가족 내에 여러 문화가 존재한다면 문화적 차이 뿐 아니라 언어적, 사회적, 심리적 문제에 직면하며 이 중 가장 심각한 문제는 언어의사소통에 관한 것이 될 것입니다. 우리 학회는 지금까지 다문화를 함께 이해하기 위한 연구에서 시작하여 실제 다문화 아동과 부모를 위한 언어의사소통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모색해 왔습니다. 올해부터는 학회와 학회 회원인 교수님들이 참여하시는 학교부설연구소나 사설 언어의사소통연구소의 공동 연구를 통해 장애아동 치료 및 교육 통합지원, 다문화 장애아동 및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통합치료 지원을 뒷받침하고자 합니다. 또한 학회 학술지인 “다문화의사소통”을 발전시키려는 노력을 배가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학회는 우리나라 다문화 언어의사소통을 연구하여 10회에 걸쳐 학술대회를 개최하였고, 19회까지의 연수회를 통해 다문화언어교육사와 다문화의사소통최고전문가를 배출하였습니다. 이제 홈페이지를 새로 개편하여 이곳에서 많은 분들과 소통하게 된 것은 수많은 회원들의 지지와 소망이 뒷받침된 것이라 생각하니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우리는 각기 하나의 문화로서의 개인이며 넓은 의미로 접근해보면 이러한 다채로운 생각을 지닌 사람들이 모여 사는 사회는 다문화사회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다문화사회에서 의사소통을 하는 일은 타인들과의 따뜻한 악수이며 종국에는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일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자신을 깊이 탐색하며, 타인을 사랑하는 학회, 만들겠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2017년 봄이 끝나가는 길목에서 김 화 수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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